내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요 (6~12세)
EBS, 디딤돌, 2024, 내, 외모가, 외모, 마음에, 마음, 들지, 않아요, 들지 않아요
만든 곳 :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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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 (혜성) 안녕하십니까? 0:25 (혜성) 디딤돌 뉴스 이혜성 아나운서입니다. 0:27 (혜성) 오늘은 디딤돌 뉴스에 온 0:29 (혜성) 한 친구의 사연을 소개하겠습니다. 0:33 (혜성) 안녕하세요. 0:33 (혜성) 저는 중학생 민지예요. 0:36 (혜성) 저는 외모에 관심이 많아요. 0:38 (혜성) 그래서 화장도 하고 멋도 많이 부리는데 0:41 (혜성) 친구들이 예쁘다고 안 해줘서 0:43 (혜성) 너무 속상해요. 0:45 (혜성) 그렇군요, 민지 친구. 0:47 (혜성) 주변에서 우리 민지 친구에게 0:49 (혜성) 예쁘다고 말해줬으면 참 좋을 텐데요. 0:53 (승환) 아, 정말 화나요? 0:56 (승환) 내가 저 마음 진짜 100% 0:58 (승환) 완벽하게 알거든요. 1:00 (승환) 사람은 다 다르게 생긴 거고 1:02 (승환) 예쁘고 미운 게 1:03 (승환) 얼굴로만 정해지는 게 아닌데 1:06 (승환) 우리 모두가 다 예쁘고 소중한 건데 1:09 (승환) 왜 얼굴만 보고 몸매만 보고 1:11 (승환) 예쁘다, 날씬하다, 작다, 못생겼다 1:15 (승환) 뚱뚱하다, 크다. 1:16 (승환) 이렇게 평가를 하는 거냐구요? 1:19 (혜성) 아유 우리 정승환 기자가 1:21 (혜성) 한이 좀 많이 있으신 것 같은데 1:23 (혜성) 진정하시고요. 1:24 (승환) 제가 지금 진정하게 생겼습니까? 1:26 (승환) 앵커님은 이런 경험이 없어서 1:29 (승환) 전혀 이해할 수 없겠지만 1:31 (승환) 저는 어렸을 때 못생겼다는 말을 1:34 (승환) 엄청 들었거든요. 1:36 (승환) 넌 눈이 왜 그렇게 작냐? 1:38 (승환) 입은 또 왜 그렇게 크냐? 1:40 (승환) 아우 진짜! 1:42 (승환) 이 눈으로도 다 보고 1:44 (승환) 입이 커서 먹을 때 얼마나 편한데 1:47 (승환) 눈이 크면 먼지 다 들어가고 1:49 (승환) 입이 적으면 먹는 것도 1:51 (승환) 나보다 반밖에 못 먹는데. 1:54 (혜성) 아이고 일단 우리 정승환 기자가 1:56 (혜성)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니까 1:58 (혜성) 일단 우리 민지 친구의 사연을 2:00 (혜성) 해결하기 위해서 2:02 (혜성) 생방송 뭐든지 해결단의 2:04 (혜성) 휘뚜루와 마뚜루의 해결 방법을 2:06 (혜성) 들어보겠습니다. 2:07 (혜성) 보시죠. 2:08 (승환) 아니 왜 자꾸 외모만 보냐고! 2:11 (승환) 외모가 다가 아닌데! 2:16 (선희쌤) 연구들은 해왔나? 2:17 (엽) 네. 2:18 (선희쌤) 좋아, 그럼 우리 휘뚜루의 해결책은? 2:22 (엽) 저는요. 2:27 (규니) 어이 키 작은 친구. 2:29 (주니) 규니 너! 2:32 (주니) 내가 좀 작아서 날렵하긴 하지. 2:35 (주니) 숑숑숑, 숑숑숑, 숑숑숑. 2:38 (규니) 아이, 뚱뚱이. 2:41 (주니) 규니야, 내가 통통해서 2:43 (주니) 너그럽고 친절해 보인다는 거지. 2:46 (규니) 오늘따라 주니가 왜 이러지? 2:48 (주니) 누가 뭐래도 나는 내가 세상에서 2:51 (주니) 제일 예쁘고 멋져. 2:53 (주니) 하지만 키가 조금 더 크면 좋으니까 2:56 (주니) 줄넘기를 해볼까? 2:58 (규니) 멋있다. 3:00 (규니) 줄넘기. 3:02 (규니) 잘하는데? 3:04 (주니) 키야, 쑥쑥 커져라. 3:07 (규니) 잘한다. 3:08 (엽) 제 생각은요. 3:09 (엽) 듣기 싫은 말을 듣기 좋은 말로 3:11 (엽) 바꾸는 건 어떨까요? 3:13 (엽) 외모는 노력해서 어느 정도는 3:15 (엽) 고칠 수 있지만 3:16 (엽) 완벽히 바꿀 수는 없잖아요. 3:18 (엽) 그럴 바엔 차라리 3:19 (엽) 듣기 싫은 말을 듣기 좋은 말로 바꾸자. 3:22 (선희쌤) 어 그거 괜찮은데? 3:24 (선희쌤) 우리가 생각을 바꾸면 3:26 (선희쌤) 결과도 달라지게 되니까. 3:27 (엽) 맞죠, 맞죠. 3:28 (선희쌤) 그리고 말이야. 3:30 (선희쌤) 외모를 가지고 자꾸 놀리는 3:31 (선희쌤) 친구들의 생각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3:34 (선희쌤) 그렇게 옳지 않은 생각을 가진 3:36 (선희쌤) 친구 말에 이리 위청 저리 휘청 3:38 (선희쌤) 휘둘릴 필요는 없다. 3:41 (엽) 맞아, 맞아. 3:42 (선희쌤) 그러면 우리 마뚜루의 해결책은? 3:46 (지니) 이 마뚜루는. 3:49 (선희쌤) 뭐지? 뭐야? 3:49 (지니) 짜잔. 3:51 (지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3:52 (지니) 설문조사에 따르면 3:54 (지니) 가장 큰 고민은 이 외모라고 3:56 (지니) 응답했대요. 3:57 (지니) 아니, 우리 친구들이 3:58 (지니) 왜 외모 스트레스를 3:59 (지니) 가장 많이 받을까요? 4:00 (지니) 저는 그 이유에 주목해 봤습니다. 4:03 (엽) 그게 뭔데? 4:04 (지니) 바로 아이들이 획일화된 4:07 (지니) 기준에 맞춰서 자신을 바꾸려고 하니까 4:09 (지니) 이런 스트레스를 받는 거죠. 4:11 (지니) 저는 그래서 어른들이, 우리 사회가 4:13 (지니)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20 (규니) 우리 주니, 왜 이렇게 다운돼 있어? 4:22 (규니) 뭐가 문제야? 세이 썸띵. 4:24 (주니) 제 죄인 걸요, 뭐. 4:26 (규니) 아니 그게 무슨 소리야? 4:28 (주니) 못생긴 죄요. 4:30 (규니) 에? 그게 무슨 소리야? 4:32 (규니) 여기 앉아봐, 여기 앉아봐, 주니야. 4:35 (규니) 아니, 저기 TV 봐봐. 4:36 (규니) TV 봐봐. 4:37 (규니) 저기 주인공 있지? 4:38 (규니) 조금 키가 작잖아. 4:40 (규니) 근데 키가 작은 대신에 4:42 (규니) 이 사람 날렵해서 운동을 그렇게 잘한대. 4:44 (규니)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사람 있지? 4:45 (규니) 그 옆에 있는 사람은 4:46 (규니) 조금 뚱뚱하긴 한데 4:47 (규니) 대신에 성격이 좋아서 4:49 (규니) 그렇게 친구들이 많대. 4:52 (주니) 그래도 저는 좀 더 키가 컸으면 좋겠고 4:55 (주니) 날씬했으면 좋겠어요. 4:57 (주니) 아빠가 저를 좀 더 4:58 (주니) 예쁘게 낳아주셨으면 좋았을 걸. 5:01 (규니) 미안해. 5:03 (규니) 근데 외모가 얼굴, 키가 다가 아니에요. 5:06 (규니) 자세, 표정, 말씨 이런 게 다 5:09 (규니) 외모에 포함이 돼. 5:10 (규니) 봐봐. 5:11 (규니) 아무리 예뻐도 5:12 (규니) 맨날 화난 표정 짓고 있는 사람 어때? 5:15 (규니) 근데 우리 주니는 항상 웃고 있으니까 5:18 (규니) 아빠는 주니가 제일 예뻐요. 5:22 (주니) 정말요? 5:22 (규니) 그럼. 5:23 (규니) 우리 주니 봐봐. 5:24 (규니) 지금도 웃고 있으니까 얼마나 예뻐. 5:27 (규니) 주니야, 우리 줄넘기 한 판 할래? 5:29 (주니) 줄넘기요? 5:30 (규니) 어, 지금도 괜찮지만 5:32 (규니) 줄넘기를 하면 5:33 (규니) 키 크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 5:35 (주니) 정말 키가 커져요. 5:36 (규니) 그럼. 5:37 (주니) 줄넘기 해요. 5:39 (규니) 우리 줄넘기 하자. 5:40 (주니) 아빠랑 줄넘기. 5:42 (규니) 아빠가 또 선수였어요. 5:46 (주니) 재밌다. 5:49 (엽) 맞아, 맞아. 5:50 (엽) 오히려 주변에서 외모 평가하는 걸 5:52 (엽) 고쳐야 해. 5:53 (선희쌤) 그렇지. 5:54 (선희쌤) 그리고 어떤 외모가 좋은지는 5:56 (선희쌤) 사람마다 생각이 또 다 달라요. 5:58 (선희쌤) 그래서 요새는 개성이 중요한 6:00 (선희쌤) 시대가 되었습니다. 6:02 (선희쌤) 또 하나. 6:03 (선희쌤) 우리가 외모 하면 얼굴 키, 몸무게 6:05 (선희쌤) 이것만 생각하는데 6:07 (선희쌤) 사실은 표정, 자세, 태도 6:09 (선희쌤) 심지어는 말투까지도 6:12 (선희쌤) 외모로 볼 수가 있습니다. 6:14 (혜성) 휘뚜루 마뚜루의 해결책이 6:17 (혜성) 우리 민지 친구와 디딤돌 시민들에게 6:19 (혜성) 도움이 됐나 모르겠습니다. 6:21 (혜성) 그런데 아까 정승환 기자가 6:23 (혜성)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셨는데요. 6:25 (승환) 네? 제가요? 6:27 (혜성) 네, 우리 모두가 다 예쁘고 6:30 (혜성) 소중하다는 말씀. 6:32 (승환) 맞아요. 6:33 (승환) 왜 얼굴이랑 몸매만 보고 6:35 (승환) 예쁘다고 하냐고요. 6:37 (승환) 내가 얼마나 예쁘고 멋진 사람인데. 6:40 (혜성) 그러니까요. 6:41 (혜성) 우리 사회는 너무 외모만 보고 6:44 (혜성) 외모만 중요시 여기는 것 같아요. 6:47 (혜성) 겉으로 보이는 외모보다 6:48 (혜성) 진짜 중요한 건 6:50 (혜성) 그 사람의 속모습인데요. 6:52 (승환) 속모습이요? 6:54 (혜성) 네. 6:55 (혜성) 친절함이나 다정함이 얼마나 있는지 6:58 (혜성) 세상을 밝고 긍정적으로 보는 7:00 (혜성) 태도가 있는지 7:01 (혜성)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정도는 7:03 (혜성) 얼마나 되는지. 7:05 (혜성) 사실 이런 게 진짜 우리가 7:07 (혜성) 가꿔야 할 중요한 우리의 모습이고 7:10 (혜성) 이렇게 속모습이 예쁜 사람이 행복하고 7:13 (혜성) 또 다른 사람들도 그런 사람을 7:15 (혜성) 훨씬 더 좋아하고 예쁘다고 7:17 (혜성) 생각하게 되거든요. 7:18 (승환) 아~ 진짜요? 7:21 (승환) 제 속모습은 어때요? 앵커님? 7:24 (혜성) 음, 갑자기 막 너무 흥분하는 것만 빼면 7:27 (혜성) 정말 멋지신 것 같아요. 7:29 (승환) 감사합니다. 7:31 (승환) 감동이야. 7:32 (혜성) 민지 친구 그리고 디딤돌 시민 여러분 7:36 (혜성) 나의 속모습을 예쁘게 가꾸는 7:38 (혜성)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7:40 (승환) 진실 게임 7:42 (혜성) 네? 갑자기요? 7:43 (승환) 나도 내 외모가 7:45 (승환)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 없다? 7:48 (혜성) 당연히 있죠. 7:49 (혜성)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죠. 7:51 (승환) 에이~ 거짓말. 7:53 (승환) 앵커님처럼 생겼으면 7:54 (승환) 나는 세상에 부러울 게 없겠다. 7:56 (혜성) 그렇지 않아요. 7:57 (혜성) 제가 보니까 모든 사람들이 7:59 (혜성) 다 자기 외모에 만족하지 8:02 (혜성) 못하는 것 같아요. 8:03 (혜성) 그래서 제가 생각한 거예요. 8:05 (혜성) 100%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8:08 (혜성) 외모는 없다. 8:10 (혜성) 그러니까 지금의 내 모습을 8:12 (혜성) 아끼고 사랑하자. 8:14 (혜성)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예뻐 보인다. 8:17 (승환) 정말요? 8:18 (혜성) 네. 8:20 (혜성) 내 모습이 불만이어서 8:21 (혜성) 자꾸 너무 과하게 꾸미고 8:24 (혜성) 내가 아닌 다른 모습을 만들려고 하면 8:26 (혜성) 더 안 예뻐 보이고 8:28 (혜성) 사실 본인도 100% 만족을 못 해요. 8:31 (승환) 사실 그렇습니다. 8:33 (승환) 제가 왜 이렇게 멋을 부리게 됐냐? 8:36 (승환) 지금 앵커님 말씀 그대로거든요. 8:38 (승환) 멋져 보이려고 뭐로든 8:40 (승환) 계속 꾸미는 거예요. 8:42 (승환) 그런데 만족스럽지가 않아. 8:44 (승환) 그래서 자꾸 더 멋을 부리게 되고 8:46 (승환) 정말 힘들어요. 8:48 (혜성) 멋 그만 부리셔도 돼요. 8:50 (혜성) 사실 기자님이 너무 멋진 건 8:53 (혜성) 자기 자신을 멋지다고 말하고 8:55 (혜성) 사랑하는 모습이거든요. 8:56 (승환) 아? 그래요? 8:58 (승환) 아, 진짜요? 8:59 (승환) 내가 멋져 보여요. 9:00 (혜성) 네. 9:01 (혜성) 아까 말했듯이 9:03 (혜성)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예쁘고 9:05 (혜성) 멋져 보이는 거거든요. 9:07 (승환) 그렇군요. 9:08 (승환) 난 멋지고 사랑스럽다. 9:10 (승환) 아이, 사랑해. 9:11 (승환) 난 나를 사랑해 9:12 (혜성) 맞습니다. 9:13 (승환) 디딤돌 시민 여러분 9:15 (승환) 남의 평가가 중요한 게 아니었어요. 9:17 (승환) 남을 자꾸 외모로 평가하는 사람이 9:19 (승환) 잘못된 거예요. 9:21 (승환) 그러니까 우리 모두 내 모습을 9:23 (승환) 아끼고 사랑합시다. 9:25 (승환) 아~ 편하다. 9:27 (승환) 난 나를 사랑해. 9:29 (혜성) 정말 더 보기 좋아요. 9:32 (승환) 감사합니다. 9:35 (혜성) 지금까지 디딤돌 뉴스였습니다. 9:38 (혜성) 감사합니다. 9:49 (승환) 정승환 기자가 들려주는 이것만 기억해. 9:53 (승환) 내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다면 9:56 (승환) 남의 평가에 신경 쓰지 말고 9:58 (승환) 지금 내 모습을 사랑하고 10:00 (승환) 나의 속모습을 예쁘게 가꾸자. 10:03 (승환) 속모습이 예쁜 사람이 10:04 (승환) 훨씬 더 행복하고 예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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