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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는 어떻게 물건의 가격을 알까 (6~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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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곳 :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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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0:25
(혜성) 안녕하십니까?
0:26
(혜성) 디딤돌 뉴스 이혜성 아나운서입니다.
0:29
(혜성) 속보입니다.
0:30
(혜성) 지금 디딤돌 마트에
0:31
(혜성) 큰 사건이 났다고 하는데요.
0:33
(혜성) 현장에 나가 있는 정승환 기자를
0:35
(혜성) 불러보겠습니다.
0:37
(혜성) 정승환 기자.
0:39
(승환) 네, 멋쟁이 기자 정승환입니다.
0:41
(승환) 지금 디딤돌 마트가 계산을 기다리는
0:44
(승환)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0:46
(혜성) 도대체 무슨 일인가요?
0:48
(승환) 바코드 감지기가 고장이 나서
0:50
(승환) 계산을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0:52
(승환)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0:55
(승환) 저기요.
0:56
(승환) 저는 디딤돌 뉴스의 정승환 기자입니다.
0:58
(승환) 한 말씀만 여쭤봐도 될까요?
1:01
(시민) 아이고 이게 누구셔?
1:04
(시민) 그 잘생기고 멋지고 똑똑하기로 유명한
1:07
(시민) 정승환 기자님 아니세요?
1:09
(승환) 네, 말씀대로 멋쟁이 기자 정승환입니다.
1:13
(승환) 그런데 마트에 얼마 동안 계신 건가요?
1:16
(시민) 아유 그게 아마 한 3시간쯤 된 것 같아요.
1:20
(승환) 줄을 3시간이나 서고 계셨다고요?
1:23
(승환) 아주 고단하시겠어요.
1:25
(시민)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1:27
(시민) 아주 고단해요.
1:29
(시민) 근데 하지만 이렇게 또 멋진 기자님을
1:32
(시민) 만났으니 이것도 행운이네.
1:34
(시민) 어허허, 행운이야.
1:36
(승환) 하하하, 맞습니다.
1:37
(승환) 당신 행운아.
1:39
(혜성) 정승환 기자
1:40
(혜성) 지금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1:42
(혜성) 사건에 대한 얘기를 하셔야죠.
1:45
(승환) 네, 제가 제 팬을 만나서
1:47
(승환) 잠시 정신이 팔렸습니다.
1:49
(승환) 당신도 멋있어요.
1:53
(혜성) 근데 바코드 감지기가 없으면
1:55
(혜성) 계산을 할 수가 없나요?
1:57
(승환) 네, 그렇습니다.
1:58
(승환) 지금 이 세상 모든 물건들의 가격은
2:01
(승환) 바코드를 찍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2:03
(승환) 이 많은 물건들의 가격을 다 일일이 확인해서
2:07
(승환) 바코드 없이 계산을 하려면
2:08
(승환) 시간이 엄청 많이 걸린다고요.
2:11
(승환) 그런데 궁금하지 않습니까?
2:14
(승환) 하얗고 까만 저 줄들이
2:15
(승환) 어떻게 물건의 가격을 다 알고 있는 걸까요?
2:19
(혜성) 정말 궁금하네요.
2:21
(승환)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2:23
(승환) 바코드가 물건의 가격을 어떻게 다 아는지
2:27
(승환) 나는 다 안다.
2:32
(여자) 얼룩말 같기도 하고
2:34
(여자) 횡단보도 같기도 하고 피아노 같기도 한
2:37
(여자)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2:41
(여자) 마트에서 계산할 때,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
2:44
(여자) 우리 주변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2:47
(여자) 바코드입니다.
2:50
(여자) 바코드는 미국 대학원생이었던
2:52
(여자) 버나드 실버와 노먼 우드랜드에 의해
2:55
(여자) 발명되었습니다.
2:58
(여자) 자동으로 상품의 정보를 모으고자 했던
3:01
(여자) 한 식료품 가게 사장님의 고민에서 시작한
3:03
(여자) 바코드.
3:06
(여자) 모든 글자를 선과 점으로 표현하는
3:08
(여자) 모스부호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3:12
(여자) 이런 모스부호에서 착안해
3:14
(여자) 선을 긋고 점을 짓기를 수만 번 한 결과
3:20
(여자) 현재 모습의 바코드가 탄생한 겁니다.
3:23
(여자) 단순한 막대 모양처럼 보이는 이 바코드는
3:26
(여자) 어떻게 물건을 구분하는 걸까요?
3:31
(여자) 비밀은 바코드 감지기에서 나오는
3:33
(여자) 이 적외선 레이저입니다.
3:36
(여자) 이 장치는 적외선을 보내고
3:38
(여자) 반사되는 양을 측정하는 건데요.
3:42
(여자) 검은 색종이와 흰 색종이에 장치를 댄 후
3:46
(여자) 감지되는 적외선의 양을 알아보겠습니다.
3:56
(여자) 그 결과 검은 색종이는
3:58
(여자) 대부분의 빛을 흡수하는 반면
4:01
(여자) 흰 색종이는 대부분의 빛을
4:03
(여자) 반사하고 있었는데요.
4:06
(여자) 바코드 판독기는 이런 원리를 이용해
4:09
(여자) 각각의 막대 모양에서 반사된 레이저가
4:11
(여자) 감지하는 양에 따라
4:13
(여자) 흰색은 0, 검은색은 1로 인식하며
4:17
(여자) 미리 인식된 물건의 정보를 나타냅니다.
4:22
(여자) 바코드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4:24
(여자) 하나 더 있습니다.
4:26
(여자) 바로 막대 아래에 있는 숫자들인데요.
4:30
(여자) 일반적으로 13자리로 구성된
4:33
(여자) 이 숫자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4:36
(여자) 먼저 앞에 숫자 3개는 제조 국가를 나타냅니다.
4:41
(여자) 한국은 880이란 고유 숫자를 사용합니다.
4:46
(여자) 그다음 네 자리는 제조업체의 고유번호
4:49
(여자) 그 뒤에 다섯 자리는 상품의 고유번호
4:53
(여자) 그리고 가장 마지막 한 자리의 숫자는
4:55
(여자) 바코드의 오류를 막기 위한
4:58
(여자) 오류 식별 코드입니다.
5:01
(여자) 그렇다면 바코드는 꼭 이렇게
5:03
(여자) 흰색과 검은색의 네모 모양으로만
5:06
(여자) 만들어져야 인식이 되는 걸까요?
5:10
(여자) 사실 바코드는 밝은 색의 바탕과
5:13
(여자) 대조되는 어두운 색의 막대바만
5:15
(여자) 명확히 구분된다면 인식이 가능합니다.
5:19
(여자) 단 판독기의 레이저와 같은 색인
5:22
(여자) 빨간색은 판독이 불가능하다고 해요.
5:26
(여자) 바코드는 최근 그 기능을 넘어
5:29
(여자)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까지 진화하고 있습니다.
5:33
(여자) 이렇게 상품의 이미지에
5:35
(여자) 어울리는 디자인을 더해
5:37
(여자) 한눈에 봐도 상품의 이미지를 알 수 있도록 한
5:40
(여자) 이색적인 바코드 디자인을
5:42
(여자)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5:44
(여자) 생각보다 아주 과학적이고
5:46
(여자)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바코드.
5:49
(여자) 바코드의 매력, 참 무궁무진하죠.
5:54
(혜성) 바코드 감지기의 적외선 레이저가
5:57
(혜성) 물건을 감지하고 미리 입력된 상품의 정보를
6:00
(혜성) 알려주는 거군요.
6:02
(승환) 그렇습니다.
6:03
(승환) 바코드는 새롭게 기억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6:07
(시민) 잠깐만요.
6:08
(시민) 요즘엔 QR 코드로 계산하는 데도 많던데
6:11
(시민) QR 코드는 뭔가요?
6:14
(승환) 그걸 궁금해 하시다니
6:15
(승환) 멋진데 똑똑하기까지.
6:17
(승환) 나와 상당히 비슷해.
6:20
(승환) 자, 그것도 내가 알려주죠.
6:22
(승환) 다 취재해 놨다고요.
6:26
(여자) 공연장에 들어갈 때
6:28
(여자) 방문 기록을 남길 때
6:30
(여자) 스마트폰을 이용해 찍는 바로 이것.
6:33
(여자) 눈치채셨나요?
6:35
(여자) 맞습니다.
6:36
(여자) 바로 QR 코드인데요.
6:39
(여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6:41
(여자) 각종 시설 이용 시 출입기록 작성이
6:44
(여자) 의무화되면서 QR 코드를 찍고 입장하는 것이
6:47
(여자) 이젠 일상이 되었습니다.
6:50
(여자) 이렇게 출입 기록뿐만 아니라
6:52
(여자) 결제, 광고, 사용설명서까지
6:55
(여자) QR 코드의 활용법은 그야말로 무한대.
6:59
(여자) 크고 작은 네모 모양으로 이루어진 QR 코드.
7:03
(여자) 그런데 자세히 보면 일정한 패턴이
7:06
(여자) 눈에 띄는데요.
7:08
(여자) 먼저 QR 코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7:11
(여자) 검은색과 흰색의 네모난 점은
7:14
(여자) 많은 정보가 저장되는 공간.
7:16
(여자) 그래서 저장해야 하는 정보가 많아질수록
7:19
(여자) 이 점의 개수 역시 늘어난다고 해요.
7:24
(여자) 그리고 세 모서리에 있는 이 큰 네모는
7:27
(여자) 우리가 QR 코드를 인식할 때
7:30
(여자) 어느 방향에서도 코드를 인식할 수 있도록
7:32
(여자) 위치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요.
7:36
(여자) 그보다 작은 모양의 네모는
7:38
(여자) QR 코드가 다소 손상이 되어도
7:40
(여자) 인식이 가능하도록 해줍니다.
7:43
(여자) 그래서 QR 코드의 모양이 조금 안 보여도
7:46
(여자) 인식이 가능하다고 해요.
7:51
(여자) 사실 QR 코드의 기본 원리는
7:53
(여자) 검은색은 빛을 흡수하고
7:56
(여자) 흰색은 빛을 반사하는 바코드와 같습니다.
8:02
(여자) 정보를 담고 있는 점도 원리도 비슷한데
8:06
(여자) 그렇다면 바코드와 QR코드에는
8:09
(여자)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8:11
(여자) 먼저 바코드는 가로로 정보를 제공해
8:14
(여자) 약 20자 내외의 정보를 담을 수 있는 반면
8:18
(여자) QR 코드는 숫자는 7천 자
8:21
(여자) 문자는 4천 자 이상의 정보를
8:23
(여자) 가로와 세로 모든 방향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8:27
(여자) 담을 수 있는 정보의 수가
8:29
(여자)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은 거죠.
8:32
(여자) 바코드는 숫자로 만들어진 정보만을
8:35
(여자) 저장할 수 있는 데 반해
8:37
(여자) QR 코드는 숫자는 물론 문자, 그래픽 정보와
8:41
(여자) 지문까지도 인식이 가능합니다.
8:46
(여자) 이뿐만 아니라 바코드는 일반적으로
8:49
(여자) 별도의 바코드 판독기가 있어야만
8:51
(여자) 판독이 가능한데
8:53
(여자) QR 코드의 경우 스마트폰이나
8:55
(여자) 태블릿 PC에 탑재된 카메라 속
8:58
(여자) 적외선 센서만으로도 인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9:01
(여자) 보다 손쉽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9:05
(여자) 게다가 누구나 클릭 한 번으로 만들 수 있어
9:08
(여자) 더욱더 활용도가 높은 QR 코드.
9:11
(여자) 오늘 나만의 QR 코드 한번 만들어보는 건
9:14
(여자) 어떨까요?
9:16
(혜성) 오늘 정승환 기자가 전해준 소식은
9:19
(혜성) 우리가 평소에 궁금했던 걸 알려주는
9:21
(혜성)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9:24
(혜성) 그리고 지금 디딤돌 마트의 바코드 감지기가
9:27
(혜성) 수리가 돼서 계산을 시작했다는
9:29
(혜성)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9:30
(혜성) 참 다행이네요.
9:32
(혜성) 그럼 오늘 디딤돌 뉴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9:36
(혜성) 감사합니다.
9:42
(승환) 정승환 기자가 들려주는 이것만 기억해.
9:45
(승환) 바코드는 어떻게 물건의 가격을 알까?
9:49
(승환) 그건 바로 바코드의 선과 숫자에
9:51
(승환) 저장되어 있는 물건의 가격과 정보를
9:55
(승환) 바코드 감지기의 적외선 레이저가
9:57
(승환) 읽어내기 때문이다.
9:58
(승환) 그런데 바코드가 숫자로 만들어진 정보만
10:01
(승환) 저장하는 데 비해
10:03
(승환) QR코드는 숫자, 문자, 그래픽 정보, 지문까지
10:08
(승환) 저장할 수 있다.
10:09
(승환) 이것만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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