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와 함께 알아보는 선거 A to Z "어서와~ 선거는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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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5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알베르토 몬디라고 합니다. 오늘은 저희 한국의 선거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 볼 건데요, 저는 이탈리아 사람이지만 한국에서 투표할 수 있어요. 비록 모든 선거에 다 참여할 수는 없지만, 저는 이제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가 있고요. 그만큼 한국 선거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이번 기회에 한국 선거에 대해서 자세히 좀 배워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이야기 나눠볼 분들을 만나 볼까요? 네, 한번 본인 자기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00:39 안녕하세요? 김동호입니다. 00:42 안녕하세요? 유진화입니다. 00:44 안녕하세요? 김대범입니다. 00:47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00:50 어떻게... 세 분은 선거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세요? (네!) 00:54 네. 조금 많습니다. 00:56 대범 씨는 관심 많으세요? 00:58 네. 빅! 01:01 좋네요. 그럼 다 투표해 보셨어요? (네!) 01:05 대범씨도 투표해 보셨어요? (당연하죠.) 01:06 제가 세 분에게 질문 많이 할 거니까, 잘 대답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많이 알려주세요. (네.) 01:13 자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저희 첫 번째 이야기 나눌 주제는 바로 따란~ 선거입니다. 01:25 저희가 이제 뭐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선거가 무엇인지 알고 가야겠죠? 혹시 여러분 선거라는 게 무엇인지 설명해 주실 수 있으세요? 01:34 선거는 대통령을 뽑는 거예요. 01:37 그렇죠 그렇죠. 맞아요. 보통 뭐 저희는 모임이나 단체에서 대표를 뽑는 것. 그리고 저희 학교 다녔을 때 반에서 반장 뽑는 것. 나라에서는 대통령, 국회의원 뽑는 게 바로 선거라고 볼 수가 있는 거죠. 한국에서는 내년, 2022년 어떤 선거가 있는지 아세요? 01:59 대통령 뽑는 것. 02:01 그렇죠. 그렇죠. 저희 이제 내년에 바로 대통령 뽑는 선거가 있을 예정이죠. 그러면 지방선거는 누구를 뽑는 건지 아세요? 지방선거? 02:13 시장? 02:14 구청장? 02:15 구청장도 뽑고 맞아요. 지방선거는 보통 도지사, 시장, 구청장 뽑는 선거를 지방선거라고 하는거죠. 지방선거는 저도 참여할 수 있어요. 그럼 한국에서 몇 살부터 선거 참여할 수 있는지 아세요? 02:35 열 일곱 살 02:36 열 여덟 02:37 만 18세 02:38 어! 만 18세. 정답입니다. 한국에서는 만 18세부터 이렇게 선거 참여할 수가 있는데요, 그럼 또 제가 궁금한 게 있는데, 세 분은 ‘선거’라고 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게 뭘까요? 동호씨. 02:56 그거... 토론회! (토론회! 어! 그렇죠. 그렇죠.) 03:00 진화 씨 떠오르는 게 있으세요? 03:02 투표! 03:03 투표. 대범 씨는요? 03:05 그림 투표용지하고 쉬운 공보물. 03:06 저도 사실 어떻게 한국에서 ‘선거’라고 하면 뭐 보통 후보자들이 춤추고 또 노래하고 이제 홍보하는 거 많이 생각하는데, 아니면 후보자 홍보물이 많이 생각나죠? 그래서 저희가 두 번째 주제는 바로, 오~ 선거 공보입니다. 03:29 선거 공보에 보통 후보자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뽑히면 어떤 일을 할 건지 써있잖아요? 보통 선거 공보 다 읽으세요? 03:42 다 안 읽고 그냥 후보자 사진만 보고 안 봐요. 03:46 보진 않고 그냥 뽑아요. 03:50 저도 그냥 그 사람의 관상, 관상 보고 공약, 주 4일제가 이슈가 돼요. 03:56 아~ 그렇죠. 공약, 대부분 국민들도 공약을 많이 보죠. 저도 그래요. 저도 사실 선거 후보를 봤는데, 일단 모르는 말이 너무 많더라고요. 사실 그... 선거공보는 어렵잖아요. 04:13 그래서 제가 발달장애인들이 쉽게 투표할 수 있도록 선거 캠페인을 하고 있어요. 선거 운동을 하고 있어요. 04:22 우와~ 너무 좋은 거예요. 사실 저도 필요합니다. 너무 어려워요. 저도 선거 공보 어려운 단어도 많고 그러니까, 오히려 보통 길에 붙어있는 포스터나 현수막만 봐요. 거기 그래도 뭐, 이름, 번호 그리고 정당만 나오니까, 그것만 보고 그것만 기억하는 거예요. 보통 그래서 선거 공보를 보면서 고민을 하잖아요. 아... 누굴 뽑지? 04:47 그래서 저희 세 번째 주제는 바로 후보자입니다. 04:54 혹시 본인이 뽑은 후보자가 당선된 적이 있으세요? 05:00 그거, 뽑은 사람이 당선된 적은 없어요. 05:03 저도 없어요. 05:04 없으세요? 대범 씨? 05:05 저는 다행히 있습니다. 05:07 있으세요? 오~ 잘됐네요, 진짜. 그때는 내가 뽑은 사람이 당선됐을 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05:15 아주 밥맛이 꿀맛이에요. 05:20 그렇죠. 다 그런 것이잖아요? 그러면 좋은 후보자는 어떤 후보자라고 생각하세요? 05:28 어... 착한 사람? 05:31 착한 사람. 그렇죠. 그렇죠. 착한 게 중요하죠. 진화 씨는 어떤 후보자 좋은 사람이라... 05:35 멋진 사람. 05:38 마음씨가 착해야 하고, 그리고 공약도 잘 지키고, 우리 같은 발달 장애인하고 약속을 잘 지키고, 자주 만나주는 사람. 05:48 아. 맞네요. 아~ 다들 정말 세 분 다 굉장히 좋은 말씀 해주셨어요. 이제는 저희들 마음속에 후보자를 정해놨고, 다음에 뭘 해야 될까요? 후보자 정해지면, 내 마음속에 후보자 이 사람이다, 그다음에는 중요한 무얼 해야 하죠? 06:07 이러고 도장 찍으러... 06:08 네 맞습니다. 이제 저희 투표해야 해야되잖아요. 그래서 네 번째 주제는 바로 투표입니다. 06:18 세분은 다들 이제 투표했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저희가 이제 투표할 때는 미리 알아두거나, 준비할 게 뭐가 있을까요? 06:30 어... 그거... 신분증? 06:32 신분증. 맞아요. 신분증 챙겨야되고, 06:35 날짜! 06:36 날짜! 맞아요. 날짜를 잘 챙겨야죠. 06:39 그 우편함에 선거 공보물 뜯으면 장소. 체육관 이런데? 06:44 장소 맞아요. 맞아. 오! 정확합니다. 저도 생각 못 했는데, 맞아요. 이제 아무래도 투표날을 미리 확인하고, 뭐 달력이나, 핸드폰에 미리 저장해놓는 게 좋고, 그리고 투표소가 어디인지 미리 알아두면 아무래도 좋겠네요. 그런데 세 분은 투표하는 거 안 어려우셨어요? 07:06 어려웠어요. 07:08 어... 어떤게 어려웠어요? 07:10 이거 도장을 잘못 찍을까 봐. 07:13 걱정되죠. 07:14 너무 많고, 종이가 길어서 어려웠어요. 07:18 맞아. 맞아. 맞아. 07:19 저도 너무 많아서 종이가 좀 길어 가지고 누구한테 뽑아야 할지, 그것도 고민이에요. 07:24 맞아. 누구, 누구인지 잘 기억도 안나고 그런 거 있죠. 대범 씨는요? 07:29 그래서 너무 어려워서, 발달장애인들이 매우 어렵잖아요. 그래서 쉽게 그림 투표용지랑 쉬운 공보물을 만들어달라고 캠페인을 하고 있어요. 07:42 우와~ 이게 진짜 좋은 거예요. 사실 꼭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투표판 뭐 있는데, 그런 것처럼 말씀하시는 거죠? 그렇죠? 이제 뭐 그림이나, 누구나 쉽게, 쉽게 볼 수 있는 투표용지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08:03 자 그럼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투표가 끝나면 이게 남았죠? 투표 결과를 알려주는 방송. 바로! 개표 방송입니다. 08:19 다들 이제 여러분, 개표방송을 보통 챙겨보세요? (네. / 아니요.) 08:24 진화씨 안 보시죠? 왜요? 08:26 딱히 볼 의미가 없어서. 08:28 개표 방송은 어렵지 않으셨어요? 08:30 너무 어려워요. 08:31 어렵긴 한데, 그냥 그... (그래프) 올라간 것만 보고, 그냥 따른 건 안 보고, 숫자 이렇게 올라가는 것만 봐요. 08:44 누가 이기냐 그런 거죠. 저도 그래요 사실. 08:47 우리나라 방송이면 한국어로 쉽게 말해야 하는데, 어렵게, 발달장애인... 일반 비장애인 사람들도 모르겠는데, 외국... 장애인들도 무슨 말인지 모르면... 08:58 맞아요. 사실은 말씀하신 거 저도 많이 공감을 해요. 이 개표방 송이라는 게 좀 어려운 단어 많이 쓰고, 한자 말이나 외래어 많이 쓰다 보니까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분들이 많아요. 09:13 자 이렇게 한국의 선거에 대해서 배워봤는데요, 선거에 대한 세 분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가 있는 시간이어서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선거의 가장 좋은 점은 모두에게 평등하게 한 표씩 있다는 거죠. 여러분 모두 소중한 한 표를 버리지 마시고,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드는데 꼭 써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감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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